가족 게시판

집에 다녀오면 왜 더 지칠까

오랜만에 가족과 밥을 먹었는데 별다른 싸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돌아오는 길에는 어깨가 무거웠어요. 걱정이라는 말로 건네는 질문들이 제게는 숙제처럼 들릴 때가 있습니다. 나쁜 마음으로 듣고 싶지 않은데, 설명할 힘도 없어서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집에 도착해 가방을 내려놓고서야 제가 얼마나 긴장하고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덜 지친 날에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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