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게시판

여기서 남편 욕해도 안 들키겠죠?

남편 때문에 진짜 너무 답답한데 주변 사람들한테는 말을 못 하겠어요. 친구한테 이야기하면 괜히 남편 이미지 안 좋아질 것 같고, 가족한테 말하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 그냥 참고만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혼자 참다 보니까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고, 얼굴만 봐도 화가 나네요. 집안일은 거의 제가 다 하는데 본인은 퇴근하면 피곤하다고 누워서 휴대폰만 봅니다. 저도 일하고 들어온 건 똑같은데 밥 차리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건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 일처럼 생각해요. 말을 하면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똑같아집니다. 이제는 대화를 해도 달라질 것 같다는 기대도 없어요. 솔직히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욕이라도 실컷 하고 싶습니다. 여기는 실명이나 사는 곳 같은 것만 안 쓰면 지인들이 알아보기 어렵겠죠? 누군가를 특정할 만한 내용 없이 그냥 답답한 마음이나 뒷담화 정도는 써도 되는지 궁금해요